이석증 재발막는 운동법 소개

 외상 환자·귀 질환자, 이석증 재발 잦아

이석증은 외상(外傷)에 의해 생긴 경우 재발 위험이 높다. 낙상 등으로 머리를 다치면 전정기관(균형감각 담당 기관)에 있던 칼슘 덩어리인 이석이 반고리관(회전감각 담당 기관)으로 굴러 들어간다. 장지원 교수는 "이때 머리를 움직여 이석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보내는 이석 치환술 등을 하면 증상이 개선된다"며 "하지만 한 번 떨어져나간 이석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제자리를 이탈해 이석증이 재발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이염·돌발성 난청 등 귀 안쪽에 바이러스성 감염 등이 생긴 경우 염증 탓에 이석이 약해지면서 잘 움직이게 돼 이석증 재발 위험이 높다.


전정 재활 운동, 증상 완화·재발 방지

이석증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에 '전정 재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정 재활 운동은 어지러움을 느끼는 자세를 반복적으로 취해 어지러움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우선 푹신한 침대에 앉은 뒤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 돌린다. 이 상태로 왼쪽으로 쓰러지듯 빠른 속도로 누워 30초간 유지한 뒤, 다시 몸을 일으켜 바로 앉는다. 반대쪽도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하고, 이를 한 세트로 10회씩 아침·저녁으로 한 달 정도 시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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